그래 넌 열심히 했잔아. 그리고 객관적인 지표로도 너가 열심히 했다고 나오잔아.그래, 과거 이 시점을 봤을 때 한점의 후회가 없게 하겠다는 각오로 5년 내내 밥먹고 자는시간 제외하고 공부했지.1등으로 편입해서 4등으로 졸업한 것도 나름 괜찮았어. 좋게 봐주신 교수님 대학원 제의는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웠어.근데 이렇게 대학 졸업 3년째 취직이 안될줄은 누가 알았겠니. 그리고 졸업과 고학점에 목을 매고 너무 허겁지겁 졸업하느라 그 때는 모든것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나의 자존심에도 스크래치가 난 상태였고 사실 일부 지식은 통째로 외우고 넘어가서 빵꾸가 난 상태이기도 했어. 그건 사실이야. 그래 취업. 고학점 4등 졸업에, 졸업 전 후로 전기 기사 자격증 2개나 가지고 취업이 안될거라고 누가 생각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