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라고 말하면 뭔가 느껴지는 어떠한 것이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개발사를 안 보고 IP명만 보던데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개발사를 더 주의해서 보는 편이다. 엑티비전이 어떠한 게임을 낸다고 하면 이미 뭔가 느껴지는 느낌이 있을 것이고 넥슨이 게임을 낸다고 하면 게임에 대해 정보를 듣기도 전에 받는 느낌이 있고 엔씨가 신작을 냈다고 하면 어떨 것이라고 드는 생각이 있다. 이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모인 집단인 개발진의 성향과 사상, 그리고 그 개발진의 행동을 강제하는 경영진의 특성과 개발진이 속한 사회의 통념이 개발진을 통해서 녹아나오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다면 개발사명은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다 바뀌면 그걸 똑같은 개발사라고 볼 수 있을까? 그래서 내가 눈보라는 이미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