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상식

스팀의 바나나 Banana 게임

라면군 2024. 6. 15. 14:04
   

 

 선요약

 

1. 무료 게임임

2. 스팀의 공식 계정 인벤토리에 게임 아이템을 얻는 것이 게임의 전부 

3. 사실상 idle 게임임. 클리커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켜놓기만 해도 3시간 / 18시간 간격으로 스팀 계정 인벤토리 아이템이 드롭됨

4. 이 아이템은 유저간의 거래가 가능하고 스팀 마켓에 판매가 가능. 이 기능은 사실 모든 게임이 다 가능함.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923300/Banana/

 

Banana on Steam

Banana is a clicker Game, in which you click a Banana! In Banana you click the Banana to gain even more Bananas! Every 3 and 18 hours, you get dropped a banana. Each banana is also made by the community in discord. Come hang out with us and let's grow into

store.steampowered.com

 

 

 한국의 게임이슈 기사에서 이 게임 소개를 보고 한번 깔아보게 되었는데 

게임의 구성과 작동 방식은 아래와 같음.

 

사실상 게임이 아님. 

자 까놓고 말해봅시다. 개인마다 entertain되는 bar는 개개인마다 다 다릅니다.

 

 즉 다시 말해서 어떤 사람은 길 가다 돌을 차거나 들꽃을 본 것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레어 투쁠 마블링듬뿍 한우 안심살 미디움 레어를 씹어야만 만족할 수 있는 것처럼 빵빵한 가슴 하나만 띄어놔도 게임이라고 만족하는 사람이 있고 기준에 맞지 않으면 똥겜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 기준에는 이건 게임이 아닙니다.

 

 우선 스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마켓플레이스와 스팀 계정 아이템에 대한 약간의 선행 설명을 하자면, 스팀이 예전에 자사게임 팀포와 카스2를 발매하고 흥행시키기 위해 자체 마켓플레이스 생태계를 만들고 인게임 아이템과 결합시킵니다. 좀 아는 사람을 대상을 설명을 한다면 언락, 드랍무기와 가챠박스와 캐시열쇠 등 인게임 내 인벤토리에 들어가는 모든 아이템 등 인게임에서 유저간 1:1 템 거래 시스템을 만든 다음. 이 인게임 아이템을 외부에 무조건 usd 실물화폐(지금은 각국 통화가 됩니다)로만 판매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든 다음 스팀에 등록하고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싶은 모든 게임에 지원을 때려버립니다. 한국 K-RPG에 익숙한 사람이면 그냥 현금only 게임템판매 경매장이라고 하면 알아들으시겠고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스팀에 등록된 모든 게임의 템을 현금으로 사고파는 마켓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다시 말해서 이 시스템은 원래 스팀이 자기 플랫폼 공고화를 위해서 만든 것으로, 우리 플렛폼에 게임을 등록한 개발자 누구든 간에 니가 만든 게임에서 인벤토리나 아이템을 어떻게 하든 그건 니가 알아서 하고. 또 그걸 거래가 가능하도록 우리가 시스템을 만들어 둘꺼고 대신 수수료는 거래마다 우리가 냠냠할거고, 거래비는 무조건 스팀월렛에 현금으로 충전해서 템을 거래하되 출금은 안되. 대신에 니 게임에 이 애드온add-on이 있으면 멋지겠지? 쓰고 싶은 사람은 잘 써봐. 가 핵심입니다.

 

즉 뭐냐 이 기능은 add-on. 추가로 붙이는 부가 컨텐츠입니다.

 

근데 지금 이 바나나는 이걸 부가 컨텐츠를 그냥 주 컨텐츠로 그냥 땡겨와서 덮어씌웠습니다.

아니, 게임 자체가 이미지 하나와 위에 클릭수 보이는게 다입니다.

제가 보기엔 분명 클릭수 카운터도 만들어놓지 않으려고 했다가 전에 구글에서 다이아몬드 그림 하나만 띄어놓고 몇천만원에 게임이랍시고 구글스토어 모바일 게임을 팔았다가 실제로 산 사람 나온 다음 철퇴맞고 킥아웃 당한 사례 보고 쫄려서 넣어둔게 분명합니다.

 

애초에 게임의 최종 사용자 계약 또는 게임사 규정 동의에 

 

 

대놓고 오토클릭커 매크로 쓰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고 드랍되는 템의 디자인이나 이름을 개발자가 만들었느냐...

게임 설명에 대놓고 디스코드 자기네 커뮤니티에서 긁은 커뮤니티 이미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약을 해봅시다.

 

이 게임은,

 

켜놓기만 하면 스팀 계정 인벤토리 아이템이 그냥 3시간 / 18시간 간격으로 드랍된다.

 

무료템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

 

기부니 좋은 게임은 좋은 게임이다 -여기까지가 보통 유저들의 평가 

 

그런데 그 모든 시스템이 쟤들이 만든게 아니다. -그래서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

 

어찌 보면 초원의 풀과 양처럼 스팀의 시스템에 부하를 전가하는 것일 수 있다.

 

근데 스팀도 중계 수수료로 배 긁으면서 개꿀빠는 놈들이고 이 게임은 거기다 광고도 없는 무료다. -그렇다면 어쩌면 무죄가 아닐까 

 

 

 

 

 

보십시오. 이틀동안 게임 5분 틀어서 템 4개가 나왔는데, 지금 저거 당장 가져다 팔면 정확히 꽁돈 108원입니다.

 

108원은 요즘 환율 1400으로 하면 0.077달러고 불쌍한 친구들의 시급으로 계산하면 8분 43초의 노동의 가치입니다.

 

제가 5분 딸깍한게 불쌍한 친구들의 8분 43초의 노동의 가치를 이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