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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뼛조각 문제

라면군 2021. 8. 19. 17:05
   

 이번 한정판 창녕버거 먹다가 뼛조각 나왔다.

아주 예전에 롯데리아에서 먹다가 나왔을 때는 홈페이지 문의 등록 후 해당 지점에서 전화와서 지들이 알아보고 다시 전화 주겠다고 해놓고 아무 연락도 없이 넘겨버리길래 그 다음부터는 평생 롯데리아는 손절때려버렸는데 이번 맥도날드에서는 어떻게 나오나 한번 봐야겠음.

 

 

 1차 문의

1차 답변

2차 문의

2차 답변1

2차 답변2

 

최초 문의 9시 50분

전화 주겠다는 답변 메일 수신 10시 41분

12시 연락없음

저번 패티 유통기한 스티커 바꿔치기 이슈 후 손님없는거 뻔한 맥도날드 12시 50분 방문, 주문대기 2명인것 보고옴

5시 연락없음ㅋㅋㅋ

 

19일 위 진행 후 오늘 24일 1시 10분에 전화받음.

(자기가)메일 확인 늦게 해서 지금 알고 전화했다고 함. 자택에서 방금 보고 전화주는 터라 매장전화가 아닌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말 하는 바로는 자기들은 원재료로 건조 양파를 쓰고 이번 창녕버거에서 건조 양파와 마늘 소스가 뭉치면서 딱딱한 조각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말하며 원하면 그 건조 양파와 원재료를 들고 댁에 방문해서 보여주겠다고 제안, 또한 보고 나서도 의심스러우면 자기들이 가져가서 성분분석 하겠다고 말함.

 

 일단 내가 보기에는 혼합물이 뭉쳐서 딱딱해졌다고 보기에는 조각 전체의 질감이 똑같으며 이물질 확인 후 실제 전화 받기까지 4~5일동안 모니터 앞 상온에 대충 던져놨는데도 지금 현제 손톱으로 눌러봐도 갈라지거나 바스라지지 않는 점 등 뭔가의 혼합물이 뭉쳐서 딱딱해진건 아닌것 같음.

 

 내 집까지 찾아오는건 일을 너무 과하게 시키는것 같아서 그냥 지금 오늘 그 이물질 조각 가지고 매장 방문하겠다고 말함. 환불 얘기 하길래 정말로 건조 양파 조각이면 애초에 못 먹을게 나온것도 아니니깐 그떄는 환불 필요 없다고 말함.

 

직원이 자기 집에서 매장까지 시간이 걸린다길래 알겠다고 했음.

 

갔다옴.

 

직원분이 자기가 전화로 말했던대로 원재료 가지고 와서 보여줌

고체는 건조양파, 컵 안에 든건 물에 불린 양파 갈색은 창녕갈릭버거 소스라는데...

 

 하얀 고체가 건조양파고 창녕 소스와 버무려져 그렇게 되었다는 말인데 내가 건조양파 집어서 손톱으로 누르면 반으로 푹푹 잘 갈라지는데 나온 '이물질'은 손톱으로 개빡세게 눌러도 변화없는거 봐서 그거랑은 다른것 같음.

 

 뭐 손톱으로 개 쌔게 눌러도 잘리지도 않는거 보여주고 상대 의견을 물어봐도 그럴수도 있겠지만 확실한건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같은 중립적인 유한 답변도 없이 계속 똑같이 건조 양파라고 주장하는거 보니, 설사 본인 생각에 그럴듯 싶이 보여도 무조건 제품에 들어갔을지라도 통념상 문제없는 식 부자재라고 말하라고 메뉴얼이 시킨걸로 생각됨

 

어떻게 보관했냐고 물어서 문의 하루나 이틀전에 2개 구매해서 하나는 당일날 먹고 하나는 냉장고에 보관했다 하루나 이틀뒤에 먹었다고 했더니 냉장고에서 건조해지고 전자레인지 돌릴때 또 건조해져서 딱딱해진거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그게 아닌것 같단 말이지

 

어쨌든 그래서 본사 올려서 현미경이니 성분분석이니 어쩌니 말하길래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했음.

 

비닐봉지에 그 '이물질' 담아갔었는데 그거 주고 서류에 사인하고 옴 

 

근데 지금 와서 보니 이물질의 반환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며 조사 과정에서 소멸할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보면 강도 제외하면 비슷하게 보이긴 함

이건 그 매장에서 줏어온 고체양파고 

이건 출발전에 찍은 그 '이물질'임

 

전화 늦게 줬던건 자기가 메일 늦게 확인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미안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으니 알겠다고 했고  

오늘 전화온거 녹음했던건 올리려고 했었는데, 그 사람에게 물어보니 올리는거 동의가 곤란하다고 하고 혹시나 목소리 변조해서 올려도 안되냐고 그랬더니 그것도 동의가 곤란하다고 하니 뭐 알겠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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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받고 못 먹을 물질이 아니라고 결과를 받았습니다.

무슨 검사인지는 말은 안하고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알아본 결과 먹어서 탈이나는 물질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