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도미노와 피자헛에서 포테이토 피자를 각각 시켜먹어봤습니다.
정확하게는 피자헛은 5일전쯤 먹었고 도미노는 방금 먹었습니다.
근래 포테이토 피자의 그 옛날 감자와 마요네즈 맛이 생각나서 먹었는데
피자헛은 별로였습니다. 감자하고 그 맛을 느끼려고 간 건데 감자가 우선 너무 빼빼말랐고 아래 느끼한 소스가 거의 없다시피 하더군요.
도미노는 그나마 좀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옛날 기억하고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 된 느낌입니다. 둘 다 기준브랜드라서 그런지 재료의 질 보다는 재료의 양이 많이 줄어든 느낌. 그래서 도미노는 아슬아슬하게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신 피자헛은 요즘 상시할인을 만원해줘서 포테이토 이만 얼마에서 만원 빼서 만원 초중반대였던것 같고. 그래서 도미노보다는 쌌습니다. 왜냐면 진행중인 이 이벤트는 그냥 조건없이 할인 들어가는 이벤트라서 다 고려하면 가격이 비싸지만(피자 평균가를 비싸게 받으니) 거기서 좀 싼 느낌이고.
도미노는 오늘 통신사 할인 50%를 받아서 산건데 주기적으로 1+1으로 파는걸 보니 상시 두판가격으로 특정일에 2판먹는거나 이번 특별 할인이니 뭐니 두판가격을 반값깍아서 한판먹는거나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피자소매의 하락원인인 얌샘할인의 이어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보면 피자가 떙겨서 파파존스도 알아봤었는데 그곳도 결국에 두판가격으로 1+1하던데 그러면 대충 가격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도미노에서 끝에 치즈 3종 추가한다고 5000원 더 받는거, 어차피 반값이니깐 한번 넣어봤는데 기대하는것만큼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3개라서 해서 기대했는데(주문찍을때 옵션넣으니 사진이 화려하게 끝에 3줄 3색이 생겼었음) 열어보니 3색은 전혀 분간이 안 가고 대신에 끝에 치즈가 좀 몰려있는 느낌, 그정도입니다. 전 노란색이 사진에 생기길래 고구마 무스도 들어가나 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아마 1개는 스트링이고 2개는 스프레이드인가 무스인가 했던것같은데 그래서 다 녹아서 하나로 뭉치지 않았나 안 넣지는 않았을꺼고, 그렇게 생각중. 후라이팬에 스트링치즈 좀 길게 녹인거 그 맛이 납니다. 햄프도우인가 슈퍼도운가 고민하다 치즈 보여서 그거 빼고 치즈 넣었는데 오천원치고는 좀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