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트 서비스 종료 러시에 의해 국내 본섭도 문 닫는거 아니냐 하는 말들이 나왔었는데, 어제 공식 섭종 공지가 나옴.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카트라이더는 사실상 초기 넥슨 멱삽잡고 캐리한 게임이기 때문에 바람처럼 규모를 줄일지언정 섭종은 안 하고 쇼케이스로 명줄만 붙여둘 줄 알았는데 아마 생각보다 1에 잔류인원들이 많았나봄.
공식 카트라이더 IP 개발부서에서 당장 코앞 내년 8월쯤 정식 버전 2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공식 출범시킬려고 하고 있으니 뭔가 스프링 식으로 뛰어나갈 기운을 모으는 것으로 보임.
뭐랄까, 원래는 범퍼카처럼 초딩 정신 레벨에서 뇌 비우고 그냥 우당탕탕 하는 그런 원본 컨셉이였는데 한국의 인터넷 접속이란 자원이 무슨 기본 생존권처럼 다뤄지고 또한 평균적 민도 문제까지 겹쳐지면서 카트라이더도 그 직격탄을 맞아 고이다 못해 그 고인물이 신규를 차단해버리게 된 비운의 게임이 되어 버림.
한번 생성된 커뮤니티의 기질이나 특성은 변하질 않는데 내가 오랬동안 직접 확인은 안 해 봤으나 예전에 내렸던 평가에서 아마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테고 카트2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참 궁금함.
어쨌든 이렇게 한 시대상을 풍미했던 게임이 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