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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럼 영화 짧은 감상

라면군 2024. 3. 12. 04:21
   

 

들어가기 전.

영화 보기 전에 볼만한가 찾기 위해 검색한거면 더 보지 마십시오. 

그냥 생각나는것을 다 쓰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 모릅니다. 

 

 그거 아십니꺄. 

보통 가정집에서 가족이서 같은 공유기를 가지고 하나의 외부 아이피를 쓰는데, 이때 아버지나 어머니가 핸드폰으로 열심히 유투브 영상을 보신다면 구글의 유투브 추천은 같은 아이피에 다른 계정에 추천되는 영상을 끌고 와서 내게 추천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영화 내용을 짧게 축약해서 그냥 다 말해버리는 유투브가 대세이고 아버지가 그걸 많이 보셔서 그런지 저한테도 요즘 그런 채널들이 자꾸 뜨는데, 이번에 그러다 판도럼 Pandorum이라는 영화가 영상으로 뜨게 되더군요.

초반부 괜찮아 보여서 그냥 유투브 영상 끄고 컴퓨터로 방금 다 봤습니다.

 

이건 뭐 초반에 설마 했는데 그냥 우주 좀비물...

 

저는 항상 영화 보면 왜 말이 안되는지부터 떠오르던데 그거에 기반해서 몇가지 말을 해볼까 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성간비행선이 마지막에 바다에 꼴아박았다고 하는데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딱 보면 지상에서 발사하는 형태의 구조물이 아니고 인-영화 영상에도 중간에 셔틀타고 들어가지요. 가장 말이 되어봤자 자동 항법으로 목표 행성의 위성 궤도를 공전하며 랜딩셔틀 타고 내려가거나 드랍포드로 들어가는게 다겠죠. 그러면 또 플롯이 말이 안되니깐 어거지로 그렇게 설정한 것 같은데

그런 길다란 구조물, 그것도 우주비행정도로 구조설계를 해놓은거면 대기 진입시 꺽이고 부러지고 개판이 납니다.

 

다음으로는 마지막에 그 총하고 훌 브리치와 대기 좀 말해봅시다. 지금 성간비행선의 관측창 말하는거면 지구의 비행기나 잠수함조차도 전부 다 이중 삼중창을 씁니다. 그거 하나 깨졌다고 다 깨질리도 없을뿐더로 우주 부스러기를 견딜 정도의 강도면 그거 하나 쐈다고 바사삭 부서질리가 없죠. 대체 수압이 어떻게 되길래 그렇게 깨집니까. 애초에 수압이 높으면 포드 탈출도 안되었을것이고 그렇다고 수압이 낮으면 애초에 깨지지가 않았겠죠.

대기 성분도 호흡가능 성분이라는것도 편의주의적이고 

그 총 애초에 민간 반란 진압용이라는데 성간비행에 3명 로테이션이면 애초에 필요가 없을것이고 만약 있다면 차라리 살상용이거나 대규모 수면 가스가 있겠지 이걸 적하고 벨런스 조정해서 계속 당해야만 하는 긴장감을 욱여넣기 위해 그런 식으로 설정한건 이해는 해도 말은 안됩니다. 그리고 무슨 좀비원시인과 칼빵전을 뜨고 있는데 그걸 뭐 오랬동안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로 돌아다녀서 무술고수가 되었다? 말이 안되죠.

애초에 가슴 어필하는 여캐와 그 말도 안 통하는 남캐가 나올때 애초부터 이놈은 죽고 여자는 끝까지 가겠구나 딱 보이더군요. 무슨 창을 들고 나오는데 차라리 쇠스랑 들고 나왔으면 이해라도 갔을 것입니다.

 

파워 서지랍시고 전력이 튀는데 전력만 튀고 통신이나 제어기능은 살아있다? 이것도 말이 안되고.

그 좀비원시인에 진화가속제가 있어서 오랜 시간 지나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제발 진화는 그런식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제일 적응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것도 온갖 돌연변이로 모든 가능성을 찔러보고 그 중에 남는거지 무슨 편의주의적인 방식으로 이게 더 그럴듯하니 무조건 된다 이러지 않습니다. 게다가 무슨 빠르고 더 쌔다 그러는데 그런 동물 열량이 얼마나 소비되는지는 아십니까? 차라리 더 굶어도 버티는 새끼가 살아남는다고 하면 근육 적고 지방 덩어리인 유인원만 남았겠죠. 

냉동 포드도 간혈적으로 열린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그걸 또 모든 포드가 긴급 사출이 가능하다 식으로 설정하는데 그럴 정도면 한데 모아서 설치하지 그딴식으로 온데 퍼져서 설치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존나 튼튼해서 밖에서는 못 연다 식으로 몰아가는데 그런 식이면 칼들고 돌아다니는 좀비 유인원이 포트 밖의 선 몇개만 짤라도 유지불가로 자동으로 열렸을것이고 애초에 다 죽고 남는게 없었을 것입니다.

유인원이 발전기 근처에서 잔다는 뭐 열때문에 그런가 싶은데 그런 식으로 진화 못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런 병이나 정신병 설정이 있었으면 AI가 없어도 정해진 규칙 알고리즘으로 다 완충장치가 있어야 하는게 당연한데 아예 없는것도 웃기는 점이고.

 

그러고 보니 마지막에 그 뒤진놈이 자기 마음대로 해동하고 뭔 짓을 해서 그렇게 되었다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데 그렇게 정신병에 걸려서 정상적인 판단도 못하는 사람이 퍽도 자기보다 만만한 인간을 해동해서 그렇게까지 만들었겠습니다.

 

여기서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