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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상계엄에 대한 나의 사견

라면군 2024. 12. 5. 02:15
   

 

 

 나의 사견일 뿐이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가길 바란다.

 

이제 대충 일단락이 된 것 같다.

 

내가 얻을 수 있는 정보에 한해 상황을 보고 이 사태에 대해 사견을 남기고자 한다.

 

 

윤석열씨의 의중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차피 안 될 것을 알았음에도 일부러 질러 망해가는 대한민국 마지막에 우리 이러다 망한다고 외치는 하나의 인간이 있었음을 역사에 자기 이름을 남기고자 한 목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냥 아무것도 안했다고 보기에는 

1. 밤에 기습적으로 선포한 점

2. 계엄사령부를 설치하고 총책임 지휘자까지 임명한 점

3. 계엄 포고령까지 나왔던 점

4. 국회 입구를 경으로 막고 헬기 3대와 특수군 50명을 보내 진입을 시도한 점

5. 국회 의원 진입을 막은 점(확실하지 않음)

 

그러나 작정하고 뭘 했다고 보기에는 

1. 군인이 50명밖에 안 왔으며 돌입 시도를 뭘 한지 모르겠는데 이에 대해 아무 말도 정보도 안 나오는 정황상 노가리깐것 같고 계엄취소 가결되자 질서정연하게 쪼르르 퇴장한 점

2. 시위 집회 금지라고 박아놓고 정작 시위대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음 점.

3. 언론에 대한 통제가 라디오 사일러스 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점

4. 인터넷 통신의 구조가 독점 중앙통제 구조인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점

5. 국회의원 190명이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모인 상황 자체가 만들어졌다는 점 

 

 

 그래서 뭘 안 한건 아닌데 대체 실패하려고 한 것 같기도 하다는 결론이 나오니 이 결론에 대한 분석으로는 결국에는 계엄이라는 수단을 통한 자기 의견과 주장 발표가 목적은 아닐까 하는 것이 나온다. 또는 이제 임기가 반이 지난 이 시점에서 나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할만큼 했는데 쟤들이 방해하니 앞으로의 부정적인 일(나라가 망하는 것)은 오로지 내 책임이 아니다. 라고 면피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앞 뒤가 자꾸 안 맞지 않는가? 지금 와서 말하지만 한국의 성문법은 전부 서양에서 베껴와서 그 근간이 최소한 튼튼하지만 2000년대, 길어봤자 2010년에 한국의 황금기가 끝장난 이후 포스트 팩트(Post-fact)시대가 되어 논리보다는 목소리 크기와 감성이 더 우위가 되었고 이를 조장하고 이용한 해외 간첩 등 분탕 세력이 내 생각에는 분명히 존재하고 특히 한국 인터넷 초기부터 현재까지 커뮤니티가 초기에 어땠었고 어떻게 변해왔으며 이에 대한 작은 예시로 초기 일뽕이라는 단어가 친일이라는 단어로부터 어떻게 변해왔으며 레드팀 언어공격식으로 단어가 가진 의미가 얼마나 미친듯이 확장되었는지. 그리고 그 단어가 완숙이 되어 사그러들기 이전 어떻게 분열공격을 넣기 위해 '국뽕'이라는 단어를 등장시켜 서로의 의견과 집단을 하나의 개념으로 축소시켜 의견이나 논쟁을 통한 교류를 전면으로 차단하였는지. 그를 위해서 딱 그 절묘한 시점에 환단고기라는 것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환뽕->국뽕으로의 단어 이전과 일뽕과 마찬가지로 언어공격인 단어의 무분별한 의미 확장이 있었는지를 보면 이것들이 뻔히 보인다.

 

 글 주제어서 벗어났고 3년간의 미취업 기간동안 나도 이제 이 나라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말을 줄이지만, 어쨌든 본디 하려던 말은 그러한 감성적 떼법으로 추가된 법이 개판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언급만 하고 말을 줄인다.

 

 앞 뒤가 안 맞는다는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런 식으로 계엄에 관한 법률을 그 시절의 성문법이기 때문에 그 근본은 대충 갖춰져 있고 삼권분립에 맞게 그 대항요소도 다 있다. 그 이전부터 말이다.

그러면 이는 비밀이 아니므로 뻔히 행정에서 그 권한을 발동하면 입법에서 어떠한 행동을 할 지 그 수가 삼척동자라도 알 정도로 개뻔히 보인다. 그런데 그 뻔히 보이는 수에 대해서 아무것도 안 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애초에 50명만 들어간 것도 이상하고, 만일 군 명령권에 대해 문제가 있었으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앎으로 시작조차 하지 말았어야 했을 것이고, 애초에 군인이 총을 들고 들어갔다고 해도 총을 한 발도 못 쏠 상황이고 안 쏠 작정이였으면 그건 없는 총과 마찬가지로서 애초에 진압봉과 방패조차 없는 맨몸의 50명의 용역이 190명을 해산하려고 시도했다는 말이 된다.

생각을 해 보라, 법원경매 부동산에 깡패 190명이 유치권을 행사한답시고 점유하고 있는데 이를 해산하기 위해 용역을 50명을 고용해서 해산을 시도했다는게 말이 되는가?

 

그러면 결국 다시 한 가지로 귀결된다. 대체 의중이 무엇이었는가? 원래 계획이 대체 뭐였는가 하는 말이다.

현실을 받아들여 그냥 고사하기로 결정난 1991년생 미만의 30대초 이하 한국 남자들도 아니고 현재의 한국을 대표하고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세대의 성질과 특질이 이미 뻔히 나왔으면서 설마 새벽에 룰이 이러니 이에 따라 주십시오 하면 상대가 네 그러고 불만이 있으면 절차에 따라 서면으로 항의하겠습니다. 내일 공식 영업시간에 논의와 토의를 통해 절충 합의점을 찾아 봅시다. 하고 다 집으로 갈 줄 알았던 것인가.

 

 참 이상하고 특이하게 끝났다. 

딴에는 계엄령을 다시 선포하니 마니 그러는데 내가 보기에는 진짜로 아무 생각없이 지른 미친놈이 아니고서야, 상기해둔 목적을 위해 한 행동이라면 반복하는것은 그야말로 그 목적이자 달성한 목표를 진흙탕에 버리는 행위임으로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작게 첨언하자면 진짜 다 까기는 그러니깐 우리 반만 까고 말해서 윤석열씨가 대통령이 된 것은 선거 그 당시 상황과 그 때 사람들이 어떤 역활의 사람을 원했는지, 그리고 그때 그 역활의 사람이 무엇이였는지. 말은 안해도 다들 아는 것 아닌가. 그리고 그 이후 현재가 어떠한지, 그에 대한 압박이자 기대 회피에 대한 책임 회피일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고 본다. 

 

어차피, 봐라. 공대 개같이 굴러서 학부 우수졸업하고 온갖 자격증에 영어니 뭐니 다 해도 3년쨰 인턴조차 못 하고 취업못해서 곪은 내가 뭘 알겠는가. 

나는 성격상 거짓말은 못 하고 내가 확신하지 않으면 남에게 확실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위 내용은 단지 뉴스와 돌아가는 상황을 기반으로 한 나의 추측과 사견이므로 남의 의견을 진리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셨으면 좋겠다. 

 

하, 이제 소방기술기준원 청년인턴 지원을 위한 서술문항이나 작성하러 가 봐야겠다. 롯데 어디서 전기공무 모집도 있는데 사기업도 딱 끊어 희망을 버리지 못하니 이것도 보긴 봐야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