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 짧막한 생각
해 보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지만
안 봐도 MMO식 RPG일게 뻔함.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안 봐도 붕괴 원신과 비슷한 카툰기법을 쓴 오픈월드식 RPG일게 뻔함
그렇다면 이건 한국에서 어느 게임사가 되었던 누구는 먼저 했어야 할 게임(장르)임.
현 시장의 타 중국 게임과 비교해서 매우 까이는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매우 안타까울 따름. 한국에서 비실사류 일본풍 카툰 랜더링 기법의 3D게임이 나온적이 있었나? 내가 아는 범위 아래에서는 이게 처음임.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지.
요즘 사회 현상이 좀 한쪽 나쁘게 말하면 저쪽편이고 어느 쪽 좋게 말하면 그쪽편이라는 좀 괴랄한(사실 외부 간첩이 이런 문화 경향을 일부러 유도했다는 개인적인 의심이 있긴 하다) 경향이 있어서 먼저 말해두는데
나는 10년 길면 15년 더 전부터 한국 사회가 일본물이면 전부 거품물고 문화침략이라고 매도하고 일본풍 카툰랜더링에서는 전부 씹덕몰이로 매도하는 시점에서 애초에 세계 시장에 이미 먹힌 기법을 두고 저렇게 소비자층 전체를 매도하는거에 저러면 망할거라고 이미 예견을 했던 사람이다. 이제 붕괴가 나온지 한 8년 되었나? 8년전 오베때 처음 접하고 그렇게 일본에 거품을 동일하게 물던 중국이 소녀전선(접음), 명빵(접음)을 거쳐 붕괴까지(그것도 한국으로 진출 서비스) 나온 시점에 딱 든 생각이 이거였다.
한국은 일본에 거품을 물면서 그렇게 분노할 정도라면 그들이 강약약강이라 평가하는 일본에 맞춰 본인들이 강자가 되서 우위를 점할 생각을 해야지, 왠지 이상하게 항상 일부 여론이 무조건 우리의 뼈를 내주더라도 그들의 살을 취하겠다는 자폭노선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그런 강경댓글이 결국에 기세를 타고 전체 여론이 되어 버린다.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는 말에서 항상 이 문제가 나오면 뼈를 내주고 살을 취하겠다는 방향으로 기사 댓글이 흘러간다. 참 웃긴 일이다.
그리고 KFC에 도끼 들고 찾아가서 내려찍을 정도로 강경한 중국이 일본 게임 작화와 기법, 줄여서 씹덕기법 베껴가서 한국와 일본에 역수출한다는건 앞에선 욕하고 거품물어도 뒤에선 비수를 갈며 챙길건 다 챙기는 양면전술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생각해보라 우리야 계속 있는 돌섬 하나 가지고 그러지만 쟤들은 바다 공해 한가운데 진짜 별것도 아닌 암초에 시멘트를 퍼다부어 군사 요새 만들어서 수역 넓혀서 충돌하는 놈들이다.
아니면 확실하게 협력 제스처가 한번이라도 나오기를 하던지. 내가 살아오면서 한국 뉴스에서 한국 친하게 지내요 여고생 뉴스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일 친교 수호단이라고 댓글달고 다니는 인간은 몇번 봤는데 그 역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혹시 일본 커뮤니티에는 있으려나.
이거 또 한마디 가볍게 하고 끄려는데 글이 삼천포로 가기 시작한다.
요점만 정리하고 끝내도록 하겠다.
첫번째는 이 사회 자체가 기득세대와 그 외 세대인 아래세대로 갈라져서 충돌을 한 이후 애초에 게임소비 주 층인 그 아래세대 한국인이 한국산이라는 딱지 붙여서 나오는 것들을 그렇게 좋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충돌의 최고봉이 게임 폭력성 증명으로 피시방 전원내리고 욕설 현장 녹취하는 것이였나.
둘째는 사회를 제치더라도 개별 게임사들에 대한 인식이 남아있다. 사회에서 폭력성 운운하며 게이머 집단과 정면으로 충돌할 때 모든 게임사들은 납작 업드려서 순응을 택했고 거기에 일차로 전부 일진 아웃이 되었다. 그 다음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 머리 좀 있는 인간들은 해외 스팀으로 전부 도망간 이후 해외에서의 과금 구조가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고 난 후 특히 일본에서는 컴플리트 가챠로 열도가 폭발하고 가챠 서버를 정부 감시 아래 이관하고 중국에서는 확율 밑장빼기로 유저의 돈을 사라지게 하던 사장이 사라진 시기, 한국에서 걍 생돈을 쳐박아 모수검증하겠다는 미친놈까지 튀어나왔는데 그 결과의 최고봉이 게임사 자율규제라는걸로 끝났고 역시 그 뒤로 똑같은 일이 밝혀져도 항상 흘러가던 패턴인 무대응으로 억누른다를 택했을 때 참 많이들 이진아웃이 되었다.
삼진아웃은 최근이니 길게 안쓴다. 다들 아는 그 성별로 갈린 이념 소속 증명 제스쳐 컨텐츠 지뢰 삽입 이슈이다.
이 아웃들에 이제 추가로 각 개별사가 유저를 돈으로 얼마나 갈구는지, 요즘 다들 아는 유식한 말로 과금구조 BM모델에 대한 유저 피로도.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이런 이슈들이나 과거 갈등 분쟁이 있던 요소들에서 어떻게 게임사와 운영팀이 대응을 했었는지에 대한 이력 요소 즉 얼마나 괘씸한지, 아 그리고 하나 있었는데 쓰면서 까먹었다.
어쨌든 이런 요소들에서 호연 개발사는 얼마나 자유로운지?
이것 또 짧게 시마이칠려고 했는데 글이 미친듯이 늘어지네 더 짧게 끝내보겠다.
셋째로 요즘 게임 트랜드가 바꿨다는 것이다. 예전 보이스채팅 할 때 지인분이 마이크 너머로 붕괴인지 아이마스인지 뭔지 듣고 전자계집 게임 하십니까 라고 말을 했는데 그게 웃기지만 사실 핵심을 짚는 말이다.
캐릭터와 유저간의 라포 형성이니 뭐니 포장을 씌워 봐야 결국 개발사의 특명은 캐릭터를 유저와의 사랑에 빠트리는 것이다. 아 이거 또 글이 늘어지네.
스토리 발사대라는 말을 듣는 블루 아카이브가 스토리 발사하는 텀 사이 커뮤와 커뮤의 짤 만화 핫산으로 연명하는것을 보면 유저 외부 3자 창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고, 이는 블아 출시시기 우마무스메의 불약진이 겹쳐져서 그렇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그것의 원인이 말딸의 캐릭터의 권리가 마주와 얽혀있어 3자 창작 전면 금지 노선에서 나왔다는 점을 볼때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전에 이제 고3을 간 사촌동생이 형의 최애는 누구에요 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 내가 거기서 최애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는데 아마 대충 눈치로 보면 이게 비슷한 의미이지 않을까 싶다.
어쩄든 장황한 셋째 문단의 결론으로 결국 까고 보면 아싸와 인싸월드로 나누어져서 클럽이나 연애도 하는 놈들만 주구장창 계속 하고 계속 못하는 사람들은 심리적인 불안감에 최소한 직업을 가지고 생활이 안정되면 그제서야 연애를 해보려고 하는데, 개발사는 여기서 이런 사람들을 캐릭터와의 유사연애에 빠트려 외로움에 진통제를 투여하고 그걸로 갈고리를 걸고 매출을 뽑으려 한다. 이러면 너무 디스토피아 같은가.
그런데 아무리 봐도 재들은 저 위 연령대 금력을 통한 가상 사회관계 형성을 팔던 애들인데(안해봤지만 대충 보임) 그게 되겠냐.
아 몰라 이쯤이면 길게 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붕괴도 오픈때는 개발사의 생각이나 사고 방향이 매우 좋게 드러났다 뿐이지 허접한 게임이였다. 그게 추후에 보강되고 메인스토리도 갈아엎고 업그레이드 하면서 클래스가 높아졌다 뿐이지.
어쨌든 중요한것은 일단 서비스가 시작 하고 거기서 고칠걸 다 고치면서 다음 단계로 업그레이드 하던가 아니면 차후 타이틀에서 나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 근데 게임사 이슈가 심한건 맞네.
더 길게는 쓰지 않고 줄인다.
이 글을 나도 내가 왜 썼는지는 모르겠다.
답답해서?
그냥 내가 아는걸 표출하고 싶어서?
아니면 한국 게임사와 이 바닥이 그래도 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인 한국이라는 공동체심 때문에?
글 자체는 어제 원신 붕괴하고 비교하면서 개뚜두려맞는거 보고 그냥 짧게 모든지 한 스텝이 중요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면 된다는 식의 짧게 던지고 끝내려고 썼었는데. 요즘 게임을 오랬만에 한번 해봤는데 그 원스휴먼이란 중국발 오픈월드 FPS가 딱 그런 포지션을 취한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근데 이제 대졸 백수 3년차 8월달인 지금, 오늘 어머니와 차 타고 나갔다가 건설직이 일이 힘들다 오죽하면 '입건과 함께 퇴건을 꿈꾼다'는 말이 있겠냐. 그럼에도 취직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힘들겠다는걸 알아도 다 이겨내겠다는 생각으로 건설사 전기에도 5번정도 지원 했는데도 떨어진것 아니냐는 말에 어머니가 뒤집어져서 너는 항상 너무 따지고 주변 애들 보면 알아서 다 취직하고 알아서 다 일하는데 너한테 문제가 많고 너가 이상하고 너가 잘못되었다고 개판 뒤집어서 싸우고
음식점 목적지까지 갔다가 다 내가 이상하고 다 내가 못나서 그렇다고 차 돌려서 집에 와서 한 4시간 자고 나서 그냥 어제 쓰던 것 여기까지 써갈긴 글이다.
참 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