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품시작일 하루전 18일에 단말 계약했던 삼성 모바일에 가서, 리콜 교품대기자 명단 첫페이지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고 왔습니다만, 26일 오늘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 오늘 전화해 따져 교품을 진행받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같은 매장에서 저보다도 개통을 나중에 받고 리콜전후 매장에 아무런 접촉도 하지 않은 지인이 3일전에 저보다 먼저 교품하라는 전화를 받아 교품을 받은것을 보고있자니 저한테만 아무런 연락이 없던게 더 화가 나더군요. 가뜩이나 사은품으로 주는 외장메모리카드도 개통시에 물량이 없다고 다시 전화 줄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더니 개통후 한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 매장에 집적 갔더니 오히려 저희가 전화나 문자 주지 않았었냐고 되묻던게 화가 나던차에(물론 전화,문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리콜사태 서비스까지 겹치다 보니 엄청 짜증이 났습니다.
교품하러 간 오늘도 저희 어머니가 전해해보니 이미 문자하고 전화를 저한테 줬었다고 뻥을 치더군요. 문자 다 뒤져봤는데도 그런 문자나 전화 온적 없었습니다.
여하튼 그건 둘째치고, 오늘 리콜 교품을 판매점에서 진행을 했었는데 넷상을 비롯한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삼성 갤럭시 노트 7 리콜 교품 불량으로 받았다고 올라오는 글이 계속해서 눈에 보이는지라 단단히 마음먹고 불량리스트 몇개 체크한 후에 매장에 내방했습니다.
우선 화면은 구품보다 신품이 미약하게 붉은기가 감도더군요, 정말 따지기 어려울정도로 약간 붉은색이였는데 그것보다 더 문제는 S팬 치우침이였습니다.
보이시나요? 더 크게 봅시다
잘 모르시겠다구요? 더 크게 봅시다!
이제 무언가 이상하다는걸 아시겠나요? 삼성모바일 직원 본인은 잘 모르겠답니다.
평면 치우침 외에도 펜 삽입시 밖으로 튀어나외 있음.... 물론 매장 직원은 봐도 본인이 잘 모르겠다고 하니 여기서 교품 거부하고 디지털 플라자까지 가서 교환하던지 아니면 이 제품을 쓰던지 선택을 해야합니다.
어나, 별로 바라는것도 없고 쓰던폰만큼 하는 리콜폰 받는게 왜이리 힘든것인지.... 이렇게 노트7 배터리 제한 업데이트까지 해버리면서 반강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면 미안하다고 오히려 품질이 올라가야 하는것이 아닌가? 최소한 품질이 나아지는건 바라지도 않고 딱 쓰던것만큼의 품질만 바라는데, 사자마자 눈에 보이지도 않아 체크하지도 못하는 폰 성능체크는 정말 둘째치고 구매후 당장 눈에 보이는 디스플레이하고 S펜부터 이렇게 불량이면 어떡하라는건지..
백만원 넘는 고가의 전자제품 팔면서 이렇게 장사해도 되는것인가.
정책도 참 마음에 안드는게 전원이 안켜지거나 키자마자 폭발하는 등의 쓰는데 지장이 있는 정말 눈에 띄는 고장이 아니라면 삼성모바일 판매점에서 바로 교환이 안되고 무조건 서비스센터 수리기사한테 해당 단말이 고장이 아나라는 증명서인 '교품증'을 받아와야 다른 단말로 교환을 해주는 것도 현상황에서 마음에 안듭니다.
말 그대로 저런 S펜 불량이나 당장 안바꿔주면 욕먹을정도가 아닌 '참고 써라~' 정도의 불량은 무조건 수리센터 지점가서 증명서를 받아서 매장에 다시 와야 합니다. 그게 싫다면 아예 교품을 거부하고 10월부터 디지털 플라자가서 교품을 받아야 하는것 (모바일 직원말로는).
거기다 교품 한번 거부하면 현재 다른고객들을 위한 교품 물량 부족으로 본 매장에서는 더이상 교품이 어렵다고 하는데...
누가 누굴 위해 리콜에 응해주는질 모르겠음.
생각을 좀 해보니 지금 노트7 신규개통은 계속 보류되어있는 상황임으로
공장에서 교품에 쓴답시고 물량 찍어대는게 QA 수준이 엉망인것 같다고 가정됩니다. 어차피 교품 제한기간은 '내년 3월'까지니깐 나중에 하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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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일 추가사항
오늘 디지털플라자에 가서 물어봤습니다.
한번 교품상자까면 '중요한 결함'이 아닌 화면 붉은기나 S펜 불량같은 직원이 '난 모르겠는데요' 하고 우길수 있는 정도의 불량은 무조건 구폰반납하고 교체가 진행되야한다고 합니다.
교체후에 반드시 서비스센터가서 교품증을 받아와야 재 교채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