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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보자, 새싹기르기 |파종일

라면군 2015. 9. 8. 00:45
   


 동네 임아트에서 지나가다 새싹재배기라는 희한한걸 봐서 하나 집어왔다.


 플라스틱 통이 만원, 씨가 한봉다리에 평균 1500원쯤 해서 통에 씨까지 만 오천원 정도 들었다.

 플라스틱 통에 만원이라니, 날강도들... 이라고 생각을 하려다 요즘에 날강도 아닌게 어디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무언가 새로운걸 해보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니 뭐 적당한 수준이란 느낌에서 생각을 정리! 




 일단 까는 판이 넓어보이니 반반 두봉다리씩, 일단은 알파파와 브로콜리를 해보기로 결정하고.



 설명서에 나온대로 두봉지 모두 물에 넣어 4시간정도 씨를 불렸다.



 키친타올이 장판보다 넓어 가위로 자른 사진.



 4시간 후, 위에 뜬 쭉정이는 걸러서 버린 후에



 물받이에 물을 넣고 장판을 위에 깔고



그 위에 불린 씨를 전부 투척해서 피자도우에 스파게티 소스 바르듯이 포크로 고르게 발라 주었다.

 불리기 전에는 적어 보였는데 다 바르고 나니 2봉지 전부 때려넣은게 너무 많았구나 하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어찌되었든 기차는 이미 역을 떠나버렸고... 지금 해야할 일은 뚜껑을 덮은 후 빛을 가리기 위해 비닐봉다리를 쒸어 놓는것.

 이렇게 해서 파종이 끝났다. 처음 하는것이라 여기저기 기웃거린다음 해봤는데 이게 과연 제대로 된것인지조차 알수없을 지경이다. 그러나 다 크는데 일주일이면 된다고 하니 근시일 내에 결과를 볼수 있을거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