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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라면군 2012. 6. 14. 01:41
   

이거 놀랍군요.
지난 10년동안, 난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인과관계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내 식대로 살았고. 혼자가 편했으며. 많은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멍청이라고 생각했으며. 여자에게 눈을 두는 사람들을 본능에만 이끌리는 비지성인으로 여겼습니다.
따라서 나 자신은 현재까지 일생동안 나와 깊은 관계를 가질수 있는 나이대의 이성과 2마디 이상을 대화한 적이 없고, 항상 어떠한 집단에도 성공적으로 수용될수 없었으며 강제적으로 참가된 어떠한 집단에서도 배척되었습니다.

현재 나에게 있는건. 가장 친한친구와. 그에 따라서 친해진 그의 친구.
다른 집단으로 친구한명과 지인 3명이 전부로군요. 물론 쓰잘대기없는 인터넷 게임 7년차 지인들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어쨌든 놀라운건 이런 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외롭다는겁니다.
솔직히 이런 감정은 처음이거든요.
무언가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는겁니다.
항상 가졌던 나만의 사랑의 가치관인 '그녀를 위해 내 목숨을 걸수있고. 덤으로 상대도 그래줬으면 좋겠다.'와 '상대도 처녀여만 한다'도요.
결국 옆구리가 시린가 봅니다.

뭐 나 같은 경우는 일단 내 가치를 높이는수밖에 없겠죠. 인맥이 전무하니.
살을 계속 빼고 공부를 하자.
자려다 핸드폰으로 쓰니 뭔말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뭐 볼사람도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