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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라면군 2017. 3. 10. 13:45
   

 오늘, 내천을 따라 집에 가는 길에 물 건너편에서 어떤사람이 트럼펫으로 애국가를 연주하는것을 듣게 되었다.


 문득 애국가를 따라 부르다 [~길이 보전하세] 이 부분에서 '헬조선에서 보전은 무슨 얼어죽을'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순간, 마음속에서 처음으로 헬조선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들었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오늘 대통령 박근혜가 탄핵심판에서 탄핵을 선고받는걸 본 순간, 내 마음속에서 '아 이 나라는 무언가 나아지고 있구나' 하고 들었던 생각에서 비롯된 거부감이였던 것이다.


 그것은 나에게 약간의 충격을 주었다. 하루빨리 '어차피 헬조선' 이라는 심층인식에서 공정하게 굴러가는 사회에 나도 또한 무언가 이바지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인식으로 바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