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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세계의 작가님인 라이큐님께 드리는 글

라면군 2010. 2. 7. 21:30
   

안녕하세요. 라이큐 작가님, 저는 최석원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제가 예전에 부서진 세계를 읽고 나서부터 계속 메일을 한번 보내보고 싶었었는데, 계속 생각으로만
하다보니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질질 끌었거든요. 그러다 이제야 마음을 정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했는데 찾아다녀보니, 라이큐님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도 안보이고 스카이북은 아예 홈페이지 주소조차 안보여서 접촉할만한 단서가 없어 이렇게 블로그에다가 편지 비슷한 이런 글을 남겨봅니다.(읽으실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님의 부서진 세계-매우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게 어느 정도냐 하면 제가 이때까지 판타지를 읽고 작가 팬카페를 찾아들어가 본 적은 있을지언정 이렇게 작가에게 편지까지 남길정도로 재밌게 읽고 기억에 오래남은 판타지는 부서진 세계가 처음이에요.
또 이렇게 읽다가 감동을 받은 판타지도 처음입니다. 사실은 읽는 중간에 주인공에 감정 이입이 되버려서 보던도중에 울어버렸거든요ㅋㅋ
그만큼 이 책이 재밌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하여튼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책 중후반쯤에 프롤로그가 끝나고 본편이 시작된다는 말에 보다가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었죠ㅋㅋ
아마 그 부분이 주인공이 처음으로 죽고 세계가 리셋되는 부분이었던거 같은데, 거기가 프롤로그 완결지점이라는게 맞는 말이기는 하죠. 거기까지가 등장인물들과 배경 그리고 스토리라인이 확립되는, 세계의 기본구축이 완료되는 지점이니깐요. 하여간 이렇게 프롤로그가 긴 판타지를 보는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ㅋㅋ
또 현대가 무대인것과 능력자물인것도 제 취향에 맞았고요.  
아, 이번에 작가님 필명으로 검색해보니 신작 2개가 올라왔더군요. 예전에 한번 검색해봤을때는 군대에 계시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신작이 올라온것을 보니 제대를 하셨나 봅니다.
그때는 부서진 세계를 쓰시고 바로 가셨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그때부터 작가님 제대후에도 집필을 계속 하실지 안하실껀지가 걱정됬었었는데 지금 보니 계속 하시는거 같아서 안심이 됩니다.
지금 검색을 해보기 전까지는 그점이 제일 궁금했었는데, 이제 계속 하시는것 같으니 2번째로 궁금했던걸
여기 써보겠습니다. 아주 혹시 만약에 속편, 즉 부서진 세계 2부를 쓰실계획이 있으신가요? 지금은 그게 제일 궁금하거든요.ㅋㅋ
그리고 제 감상으로는 부서진 세계는 다른 판타지보타 훨씬 뛰어나고 재미도 충분히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글을 재밌게 봐주고 저처럼 뒤에서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재밌는 작품 많이 써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사실을 말해볼까 합니다. 사실은 제가 작가님 작품인 부서진 세계를 처음으로 접한것이 제가 p2p사이트에서 핸드폰에 넣을 텍스트 판타지 소설을 찾던중에 접한것이거든요. 그래서 책 중반까지는 핸드폰으로 봤습니다.
그래도 뒷권은 교보에서 신청해 사서 읽었으니 그 부분을 생각해주셔서라도 용서해주셨으면 해요.
에휴, 글을 다 쓰고나서 생각해보니 벌써 올해 고3이군요. 이제 판타지도 줄어야하는데 거진 7년동안 봐오던걸 줄이기가 만만치가 않네요.
뭐,저도 힘낼테니 작가님도 힘내시고요. 올해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